일반적으로 생명보험 상품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연금보험은 그 반대로 오랫동안 생존해 있을 경우 즉, 노후를 대비한 상품입니다. 일생을 살면서 가장 큰 위험이라고 한다면 조기사망이 되겠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역설적으로 장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조기사망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 사망보험 또는 보장성 보험이라고 한다면, 연금보험은 자신의 수명이 예상 소득기간을 초과함으로써 생기는 소득상실에 대한 재무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입니다. 사망보험의 주된 기능이 자산을 창출하는 것이라면, 연금보험의 주된 기능은 여러 가지 투자 또는 저축수단을 통해 축적된 자산을 소득능력이 상실된 시점에서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방법으로 청산하는 것입니다. 즉, 사망보험이 오래 사는 가입자들이 조기 사망자의 가족을 위해 상부상조하는 것이라면, 연금보험은 조기 사망자들이 장수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부상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