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질병에 대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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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의료보험


민영의료보험이란 쉽게 말해서 환자 본인이 부담한 실제 병원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손해보험사의 대표적인 건강보험으로, 실손보장보험 또는 의료실비보험이라고도 합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 후 의료비 영수증을 받아 보면 보험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에서는 보험급여 항목 중 보험자부담분만 부담하며 나머지 보험급여 항목의 본인부담액과 비급여항목은 모두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민영의료보험은 이렇게 본인이 부담하게 되는 항목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보완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일반건강보험은 가입 시 약관에 의해 정해진 질병에 대해서만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민영의료보험은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높거나 우연적 발생 질병으로 볼 수 없는 질병을 제외하고는, 사소한 감기에서 사고로 인한 치료까지 모두 보장이 됩니다. 그 밖에 민영의료보험은 통원치료 시에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민영의료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특약은 의료실비를 보장해주는 상해의료비 또는 입원의료비, 통원의료비 특약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의료비관련 특약은 5,000만원 한도의 입원의료비 특약과 30만원 한도의 통원의료비 특약이 대부분이고, 이 특약들은 2년 또는 3년 만기로 자동 갱신됩니다.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은 보험상품의 가입금액에 비례하여 보상을 받는 전형적인 비례보상 형태의 상품이며, 손해보험 고유의 원칙인 이득금지의 원칙에 의하여 의료비를 보장하는 2개의 보험상품을 가입하였더라도 본인이 부담한 실제 치료비용보다 더 많이 보상받을 수는 없습니다.





통합보험


통합보험이란 각종 보장 내용을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묶어서 사망, 상해, 질병 등 여러 가지 위험을 한꺼번에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말합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이 추가되더라도 기존의 통합보험에 추가하여 하나의 증권으로 가족 모두의 보험계약을 관리하고, 생명보험에서 보장하는 정액급부 및 손해보험에서 보장하는 실비급부와 화재보험, 배상책임보험, 자동차보험 그리고 운전자보험까지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때문에 통합보험은 여러 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상품으로 원스톱 계약과 관리가 가능하며, 여러 보험사에 가입했다가 나중에 어떤 보험에 들었는지 기억하지 못하여 보상받지 못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통합보험은 하나의 증권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보장을 관리하기 때문에 개별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최고 20~30% 저렴할 수 있습니다. 통합보험은 순수 보장성 보험이므로 경제활동기에 높은 보장을 받기 위한 목적에 적합하나, 노후 준비가 목적이라면 연금보험과 같은 저축성 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합보험의 또 다른 장점은 유연성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최초 가입 당시에 특약을 부가하지 않았다면 추후로 특약만 추가하기가 어렵습니다. 더욱이 가족구성원을 추가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통합보험은 생명보험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가입한 특약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중도부가와 삭제가 가능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넓은 의미의 건강보험은 생명보험사의 암보험, 질병보험, 종합보험 및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 통합보험 등 질병과 상해에 관한 대부분의 보험상품을 지칭합니다. 그러나 좁은 의미의 건강보험은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질병 및 상해보험을 의미합니다.

생명보험사의 건강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서부터 중증 질환에 이르기까지 치료비용 전반을 진단자금, 수술자금, 입원자금 등으로 나누어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빠르게 고령화가 전개되고 있으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질병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고, 일단 질병에 걸리면 치료기간이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보험을 많이 가입하고 있는 이유는 종신보험이 사망에 대한 주된 담보를 하고 있고, 연금보험이 노후 생활에 필요한 연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이지만,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본인의 생존 시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인 건강보험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은 급성심근경색증,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중증 질병과 재해(또는 상해)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시에 약정 금액을 정액으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특약을 통해 암 또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특정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거나, 치명적 질병(CI:Critical Illness)의 보장을 강화한 형태, 남성과 여성의 특정 위험에 대한 보장을 추가한 형태 등 다양한 종류의 보험상품이 있습니다. 만일 가족력 또는 본인이 특별히 염려하는 특정 질병이 있어서 그 질병에 대한 고액의 보장을 받고자 한다면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보다는 생명보험사의 일반건강보험이 유리합니다.






암보험


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중 1등을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병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평균수명까지 생존 시 남자의 경우는 3명 중 1명, 여자의 경우는 4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합니다. 암발생률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대 의료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암발병 후의 생존율 역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문제는 치료비입니다. 암으로 인한 치료와 수술 및 입원 등에 드는 비용이 상당히 크며,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암에 걸리게 되면 가계에 큰 부담이 됩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암보험입니다.

암보험은 진단 시 고액의 진단금을 지급하거나 암치료 시 발생하는 수술, 입원 등 제반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암보험은 상품 자체를 특화한 보험상품도 있지만, 종신보험·건강보험 등을 가입하면서 특약으로 암보장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암보험은 회사별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암 발생 시 진단자금을 지급하고 그 후에 수술자금, 입원비 등 종합적인 치료자금을 지급하는 종합형과 진단 시 고액의 치료자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진단형 등 두 종류로 나뉩니다. 종합형은 예전부터 판매되었던 상품으로, 진단 시 1회의 진단자금뿐만 아니라, 암 치료로 인한 수술과 입원 때마다 계속해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반면 진단형은 진단, 수술, 입원 등의 모든 치료자금을 감안해서 암 진단 시 한꺼번에 지급하는 상품으로, 최근 들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진단형은 먼저 암의 종류에 대한 구분 없이 모든 암에 대해 진단자금을 지급하는 상품, 또는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고액암과 일반암으로 구분해 지급하는 상품, 두 가지로 나뉩니다. 보험사에 따라 암의 진단 시 최고 8,000만원까지 일시에 지급하는 상품도 있으며, 고액암 진단 시 1억원을 보장하고 기타 일반암 진단 시에는 5,000만원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암보험에 가입할 때는 다음과 같이 보장 범위와 보험료 수준, 보험사의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과 같이 판단해야 합니다.

1. 암보험 가입 시 이미 가입해 둔 보험상품에 대한 현황을 파악합니다. 
예전에 가입해 둔 암보험은 60세 이전 보장이 대부분이고, 보장금액 또한 1,000만∼2,000만원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보다 완벽하게 암에 대비하려면 보장기간을 80세까지 연장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나라 암발생은 70대 이후에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2. 진단형과 종합형 중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잘 골라야 합니다.
일반적인 암에 대한 보장을 받으려면 4,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진단형에 가입하는 것이 적당하지만, 고액암 등 치료 기간이 길고 수술·입원 등이 많이 발생하는 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보장을 받으려면 종합형 가입이 유리합니다.

3. 가족력(Family History) 등으로 어느 특정암이나 고액암의 발생비율이 높다면 일반적인 암보장보다는 특정암, 고액암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종합형을 선택할 땐 수술 시의 지급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종합형중에는 수술 시 매회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처음 수술 시에는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2회부터는 금액을 줄여 지급하는 상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5. 암보험은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상대적인 연령이 낮아져서 보험료가 저렴하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가입 즉시부터 암에 대한 보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에 암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이 급증하면서 보험사에서 암보험에 대한 판매를 중지하거나 암에 대한 보장금액 또는 보장기간을 축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암보험 가입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C I 보험


CI보험은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보험으로, 치명적 질병이나 사고를 당하였을 때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해준다는 부분에서는 건강보험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피보험자가 사망하였을 경우, 약정한 보험금에서 미리 지급한 보험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유족에게 지급한다는 점에서는 종신보험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CI보험은 암·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에 필요한 고액의 치료비에 대하여 보험금 중의 일부를 미리 지급받고, 나머지 보험금은 사망이나 1급 장해 시에 지급받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생전에 고액의 치료비, 실직에 따른 생활비, 신체 장해에 따른 간병비, 요양비 등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생활자금 및 치료자금을 보장해주고 사망 시에는 잔여보험금을 지급해 유족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 상품입니다.

CI보험은 사망 전후를 동시에 보장하기 때문에 사망 후를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비해 월보험료가 20~30%가량 비쌉니다. 대부분 회사의 CI보험은 '중대한 질병'과 '중대한 수술'을 공통적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변액보험이나 유니버셜보험 형태로도 판매되면서 보험가입자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지고 있습니다.

 
가입시 유의사항
3만~4만원대의 저렴한 건강보험이 다양한 질병에 대해 폭넓게 보장한다면 CI보험은 발병 시 치명적일 수 있는 암,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증 등 특정 중대질병에 대해 고액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주계약에서는 보장질병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CI보험에 가입할 때 주계약의 중대한 질병 보장 외에 기타 성인병 및 상해 등은 특약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기존에 가입한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이 있다면, 약관내용을 살펴 중복된 보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기존 보험의 보장내역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면 관련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질병관련 특약을 선택할 경우 가족의 병력 및 유전적 형질을 살펴 해당 질병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며, 제도성 특약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도성 특약이란 특약 설정 시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것으로서, 건강체(또는 우량체)특약과 같이 1년 이상 비흡연자에 대하여 5~10% 가량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특약을 말합니다




실버보험


오늘날 한국사회는 도시화와 핵가족화로 인하여 자신의 부모로부터 분가해서 사는 가족들이 대부분이며, 이에 따른 노년층의 생활 보장에 대한 필요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실버보험은 이러한 사회문제의 해결과 노년층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개발된 보험상품으로, 최근 노령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가입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버보험은 입원비와 치료비는 물론 거동이 불편할 때 간병 자금까지 지급받을 수 있으며, 부모의 건강이 악화되거나 장례식 비용 등 목돈이 필요할 때에도 보험금의 지급을 통하여 남은 가족들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실버보험은 노령층에게 노출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위험을 보장하기 때문에 그 종류도 굉장히 많습니다. 때문에 보험상품의 가입 시에는 다음의 사항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1. 보장의 범위가 넓은 상품을 선택합니다.
실버보험 중에는 상해만 보장되는 보험, 또는 상해 중에서도 교통상해만 보장되는 보험이 있습니다. 만일 사망이나 장해, 또는 치매나 간병비 위주의 보장에만 치중할 경우, 암이나 뇌출혈 등 중대질병에 대한 보장이 미흡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버보험은 되도록 질병과 상해에 대하여 보장 범위가 넓은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2. 재해보장 보다는 질병보장이 많은 상품이 좋습니다.
회사의 상품마다 보장연령과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충분히 비교한 후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또한 골절사고나 일반질병에 대해 1일당 입원 급여금이 높을수록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암 진단금과 뇌출혈,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등에 대한 진단비 보장이 들어가 있는 상품인지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3. 특별한 과거 병력이 없으시다면 건강진단 없이 무진단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노후에 많이 발생하는 사고나 질병 담보 조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각종 성인병과 암, 노인성 질환에 관한 보장을 담보하는 상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4.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하여 보험기간이 가급적 긴 상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보장하는 상품이 있으나 가입이 까다로워 50대 초반이거나 매우 건강한 분이 아니면 가입하기 어렵습니다.

5. 보험은 성별, 연령별로 가입금액이 제한되거나 인수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입 가능한 보험이 있다면 보장내용을 확인 후 가급적 빨리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이상을 느껴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고 가입하실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많으며, 건강검진 과정에서 몰랐던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험가입이 어렵습니다.